[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리그(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시애틀 올스타 포수 칼 롤리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전 세계 투수들에게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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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롤리. [사진=MLB닷컴] |
롤리는 전반기를 마친 현재 94경기 90안타로 타율은 0.259에 머물렀지만, 38홈런 82타점 6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0으로 리그 최고 파워 히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홈런은 에런 저지(35개·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2개·LA 다저스)를 여유 있게 제쳤다. 타점 역시 저지를 1개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OPS는 저지(1.195)에 이은 2위다.
2023 WBC에서 일본에게 우승을 내준 미국은 2026 WBC에서 정상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에 빅리그의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포수와 지명타자를 맡는 롤리는 대표팀 주장 저지를 비롯해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호타준족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등과 함께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미국은 2026 WBC에서 멕시코,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는 2026년 3월 7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