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그쳐
엑스레이 결과 이상 없어... 복귀 후 5경기 타율 0.22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한 타석에서만 세 차례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는 보기 드문 불운을 겪었다.
이날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뜬공에 그쳤 김하성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브라이언 벨로와 상대했다. 3구째 타구는 왼발을 때렸으나 고통스러운 표정은 없었다. 하지만 4구째 파울 타구는 강하게 왼발등을 강타했고 쓰러진 김하성은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7구째 타구는 오른쪽 무릎을 강타했고 김하성은 절뚝이며 한동안 몸을 추스렸다. 결국 9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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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탬파베이] |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1-4로 패하며 보스턴 원정 4연전을 모두 내줬다.
김하성은 7회말 수비에서 커티스 미드와 교체됐고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현지 중계 방송을 맡은 라이언 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엑스레이 결과 이상 없음"이라고 전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탬파베이는 19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해 김하성은 5일 정도 회복할 여유가 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빅리그 복귀 후 5경기에 출전해 22타수 5안타 타율 0.227을 기록했다. 11일 보스턴과 1차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보스턴과의 4연전을 모두 패하며 50승 4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내려갔다. 보스턴은 10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를 53승 45패 지구 3위로 마감했다. 지구 2위 뉴욕 양키스(53승 43패)와는 1경기 차,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2.5경기 차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