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관내 공중화장실 20곳에 양방향통신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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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 설치.[사진=속초시] 2025.07.10 onemoregive@newspim.com |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범죄 예방과 긴급 상황 신속 대응에 중점을 뒀다. 설치 장소는 여성친화도시 안전부서 TF 추진단의 의견을 반영해 방범 취약지역 위주로 선정됐다.
비상벨은 이용자가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 구조요청 음성을 내거나 버튼을 누르면 출입구 경광등이 작동하고, 자동으로 112종합상황실에 신고돼 경찰과 즉시 통화가 가능하다.
주요 설치 위치는 장사항, 영랑호 카누경기장, 영랑동 해안 방파제 등이며 여자 화장실 중심이다. 특히 영랑호 호수윗길 남자 화장실과 설악동 B 주차장 가족화장실에도 비상벨이 마련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아동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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