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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조코비치, 코볼리 잡고 4강… 신네르와 결승행 다툼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3:48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3:48

시비옹테크, 첫 윔블던 4강… '엄마선수' 벤치치와 대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윔블던 잔디 위에서 또 한 번 '세대 대결'이 펼쳐진다. 38세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와 23세의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메이저 대회 두 대회 연속 4강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4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플라비오 코볼리(24위·이탈리아)를 3-1(6-7<6-8> 6-2 7-5 6-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윔블던 통산 20번째 출전인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이 대회 14번째 준결승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종전 최다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13회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신네르는 벤 셸턴(10위·미국)을 3-0(7-6<7-2> 6-4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 맞대결에 이어 다시 준결승에서 마주한다. 당시엔 신네르가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10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 승리후 팬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5.7.10 psoq1337@newspim.com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신네르가 5승 4패로 앞선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윔블던에 한정하면 얘기가 다르다. 2022년과 2023년 연속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했다. 신네르는 아직 잔디코트에서 조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2018년 이후 조코비치를 윔블던의 잔디코트에서 이겨 본 선수는 알카라스 외엔 없다.

변수는 부상이다. 조코비치는 코볼리와 4세트 도중 슬라이딩 도중 미끄러지며 불편한 몸짓을 보였다. 경기 후 "부상이 심하지 않기만을 바란다. 다음 경기까지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10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 4세트 도중 넘어지고 있다. 2025.7.10 psoq1337@newspim.com

신네르도 완전치는 않다. 16강전에서 입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 탓에 8강전을 앞두고 제대로 훈련하지 못해 우려를 샀다. 8강에서도 보호 슬리브를 착용한 채 코트에 서자 펄펄 날더니 셸턴을 2시간 19분 만에 제압했다. 신네르는 "통증은 나아지고 있다.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 하루 휴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0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자신만만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7.10 psoq1337@newspim.com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단식 최다 25회 우승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면 페더러와 나란히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8회) 타이기록을 쓰게 된다. 더불어 역대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바라볼 수 있다.

알카라스와 '차세대 황제' 타이틀을 두고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23세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시비옹테크가 10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7.10 psoq1337@newspim.com

여자 단식에서는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와 벨린다 벤치치(35위·스위스)가 생애 첫 윔블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시비옹테크는 삼소노바(20위·러시아)를, 벤치치는 안드레예바(7위·러시아)를 각각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벤치치가 10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2025.7.10 psoq1337@newspim.com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 4차례 우승했지만 윔블던 4강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치치는 출산 후 복귀한 첫 메이저에서 최고 성적을 경신 중이다. 벤치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 준결승이다.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준결승전은 12일, 시비옹테크와 벤치치의 경기는 11일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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