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군수 "물축제 오면 가슴 뛰는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열린다.
9일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 슬로건은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세계적 축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개막 첫날에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군민회관에서 시작해 중앙로와 축제장까지 이어지며 태국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등 글로벌 팀이 참여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참가자들은 신명나는 워터 퍼포먼스와 함께 지상 최대의 물싸움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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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사진=장흥군] 2025.07.09 ej7648@newspim.com |
축제 기간 동안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워터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메인 이벤트 '지상 최대의 물싸움'에서는 DJ 음악에 맞춰 몸풀기 체조와 댄스공연 후 대규모 워터 배틀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전용 놀이장은 천변 하류 주차장에 마련되며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일 오후 진행되는 황금물고기 잡기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빠르게 움직이는 황금물고기를 잡는 추격전을 벌인다. 탐진강에서는 우든보트와 바나나보트 등 각종 수상 레저체험도 가능하다.
밤에는 락 페스티벌과 EDM 파티 '워터 비트'가 이어져 윤도현 밴드 등 국내 정상급 밴드 및 DJ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정남진 강변음악축제와 POP콘서트, 읍면 주민자치 경연대회 및 국립무용단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먹거리존에서는 소고기·키조개·버섯 삼합 페스타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슬러시 페스타 등이 운영된다. 삼백초 발효액이나 표고버섯 음료 같은 건강 음료 시음 및 레시피 공유 행사도 열린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축제가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9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슴 뛰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