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가능한 단지 중심 시스템 적용 확대 계획
[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양주소방서는 이달부터 8월까지 관내 차량 출입 차단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앞자리 번호 '998') 활성화를 위해 자동 진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추진한다고 9 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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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량에 긴급차량 전용번호판 설치[사진=양주소방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
앞자리 번호 '998'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차량 출입 차단기 시스템에 사전 등록될 경우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도 아파트 단지 내 자동으로 차단기가 개방돼 소방차 등의 신속한 진입이 가능하게 한다. 이는 화재나 구조, 구급 등의 긴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소방서는 관내 보유 중인 38대의 모든 소방 차량에 대해 전용번호판 교체를 이미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차량 출입 차단기 시스템이 설치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동이 가능한 단지를 중심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긴급 상황에서 단 1분의 지연도 시민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며 "전용번호판 시스템은 단지 내 구조 진입 시간을 단축시켜 실질적인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차량 출입차단기가 설치된 공공기관, 교육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의 대상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소방서는 이를 통해 양주시 전역의 긴급차량 접근성 제고와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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