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에서 판매 호조...S22~25 플러스 보다 판매량 높아
카운터포인트 "높은 가격 부담, 장기 성과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 갤럭시 S25 엣지가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러스 모델이 고전하던 서유럽 시장에서 엣지 모델의 초기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다.
정보통신(IT)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플러스를 엣지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는 서유럽 첫 주 판매에서 지난 2021년 S21 플러스 이후 나온 모든 플러스 모델의 같은 기간 기록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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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갤럭시 S 플러스/엣지 모델 출시 첫 주 판매량 순위 [사진=카운터포인트] |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시리즈 플러스는 최근 몇 해 동안 유럽에서 울트라나 기본형으로 수요가 옮겨가며 빛이 바랬다"며 "하지만 초슬림 형태와 보상 판매 혜택이 더해진 S25 엣지가 삼성이 약하던 구간을 채우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얀 스트리약 카운터포인트 부국장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사양과 얇은 새 디자인, 약간 높은 값이 결합돼 엣지가 최근 플러스가 실패한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아직 초기라 더 봐야 한다"며 "첫 수요층이 구매를 마치면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가 금세 주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S25 엣지는 여전히 울트라와 기본형보다 적게 팔린다"며 "그럼에도 슬림·컴팩트 형태는 올해 지켜볼 흐름으로 애플이 연말 아이폰17에 에어 모델을 더할 것이란 소문과 맞물려 특히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