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소통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노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3회 연속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으로 조직 내 부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국제 인증이다. 성동구는 2019년 최초 인증 이래 2022년 재인증에 성공했고, 올해 3연속 인증까지 달성해 전국 지자체 중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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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3연속 인증 현판 제막식'에 참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저연차 직원들 모습 [사진=성동구] |
성동구는 ISO 37001 인증 갱신을 위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조직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부패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등 체계적인 위험성 평가·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현장 심사에서는 부패 취약분야 업무의 현장 운영 실태에 대한 엄정한 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성동구가 인사, 재·세정, 공사, 인허가 등 전반에 걸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효과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번 3연속 인증을 기념해 지난 1일에는 MZ세대 저연차 직원들과 함께하는 현판 제막식·소통 테이블 톡(table talk)을 진행했다. 정원오 구청장과 저연차 직원들이 테이블에 둘러서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사항(Do's)과 금지사항(Don'ts)'을 소통의 주제로,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실제 실천방안,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구청장이 공직생활 선배로서 미래세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3연속 인증은 전 직원의 청렴 의지가 집결된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공직자들과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