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황유민 "LPGA 우승 욕심 나"… 김효주 "빨리 큰 무대로 와"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6:11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6:12

KLPGA 롯데오픈 1라운드 김시현과 함께 동반
황유민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에 나서는 게 꿈"
김효주 "다음주 에비앙에선 죽기 살기로 할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PGA 투어에 입성해 우승을 하고 싶다"는 KLPGA의 돌격대장 황유민(22·롯데)에게 LPGA 통산 7승의 김효주(29·롯데)가 "빨리 큰 무대로 와"라고 화답했다.

메인 스폰서가 같은 두 선수는 3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김시현과 함께 동반 플레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황유민(왼쪽), 김시현(가운데), 김효주가 3일 롯데 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 뒤 이야기하며 페어웨이로 나가고 있다. [사진=KLPGA]
김효주(왼쪽)와 황유민이 3일 롯데 오픈 1라운드 그린플레이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황유민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김효주는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의 깔끔한 플레이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경기 후 황유민은 "후반에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최근 샷 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공격보다는 안전한 운영을 택했는데 실수가 겹쳤다"고 말했다.

황유민의 올해 행보는 숨 가쁘다. KLPGA 투어를 병행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에도 잇달아 출전했다. 지난 5월 US 여자오픈에 이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도 완주했다. 공동 19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롯데오픈 이후엔 김효주와 함께 곧바로 프랑스로 향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황유민은 "기술적인 어프로치가 필수다. 드라이버는 평균보다 조금 더 나가는 정도지만 정확도가 더 중요하더라"고 LPGA 코스의 특징으로 그린 주변 플레이를 꼽았다. 이어 "핀 위치가 까다로운데도 효주 언니가 파 세이브를 하는 걸 보며 감탄했다"며 "효주 언니가 '잘하고 있다. 빨리 큰 무대인 LPGA로 오라'고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먼 이야기이지만 LPGA 투어에 입성해 우승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나가고 싶다. 금메달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도중 기권했던 김효주는 경기 후 "스윙 시 폴로스루가 되지 않아 30야드는 손해 봤다. 결국 대회를 포기했다"며 "아직 완쾌된 건 아니지만 좋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주가 3일 롯데 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훈련을 자제했다고 밝힌 그는 "대회 직전까지 라운드를 안 돌았다.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만족스러운 샷이 몇 개 나왔다. 원래 스윙대로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어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정말 잘하겠다.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1라운드를 돈 황유민에 대해서는 "거리도 많이 나가고 영어도 잘 준비하는 선수다. 미국 무대에서 더 크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