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표 가운데 찬성 173표·반대 3표·무표 3표로 가결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3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부의된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179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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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03 pangbin@newspim.com |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이자, 같은 달 10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3일 만이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에는 실패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기된 모든 의혹이 밝혀졌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미비, 재산 증식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우 의장은 인사청문회법 제9조 3항에 따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이날 본회의에 부의했고, 가결됐다.
김 후보자는 정세균, 김부겸, 한덕수 전 총리에 이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4번째 국무총리로 기록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로텐더홀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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