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명 즉각 철회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이 1일 대통령실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은 우상호 정무수석이 아닌, 정무수석실 직원이 받았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 이 사안을 얼마나 가볍게보는가에 대한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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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7.01 mironj19@newspim.com |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할 일은 분명하다"며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무능 총리후보 김민석을 철회하라", "스폰의혹 배추투자 김민석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의총현장을 찾은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지명 철회 요구를 담은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광수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과 오경환 행정관이 나왔다. 우 수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명 철회 요구 서한은 중요 사안임에도, 수석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 이 사안을 얼마나 가볍게 보는가에 대한 방증"이라며 "(수석이 왜 못나온다는) 사유를 설명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유 원내수석은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말한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고발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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