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진두지휘할 총리 인준 지체하면 국민이 용납않을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과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을 강행 처리할 예정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 정부가 제대로 일하려면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 내각을 진두지휘할 총리 인준을 더 지체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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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잭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03 pangbin@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경제·외교·국방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그런데 지금의 위기 상황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의 몽니와 발목잡기가 몹시 아쉽다. 계엄과 내란이 초래한 6개월의 국정 공백은 우리 사회 전반의 큰 후과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다"며 "국민의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내야 한다. 김 총리 후보자께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 이재명 정권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 한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한마디로 '변·전·충' 인사다. 변호인단의 변, 전과자의 전, 이해충돌의 충"이라며 "말 그대로 범죄자 주권 정부"라고 주장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