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메타버스·숏폼 등 실감미디어 교육
6개 대학 학생·교수·전문가 113명 참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섬진흥원(KIDI)은 대학생들이 섬(고군산군도)에서 특별한 현장 경험과 짧은 기간 학점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섬에서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말도, 명도, 방축도 등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한섬원아카데미 제2기 넥스트섬 리더 '섬에서 계절학기' 교육이 진행 중이다. 고군산군도는 전북 군산 16개의 유인섬과 47개의 무인도서로 이뤄진 섬의 군락을 말한다.
![]() |
한국섬진흥원, 대학생 '섬에서 계절학기' 진행. [사진=한국섬진흥원] 2025.07.03 ej7648@newspim.com |
이번 교육에는 건국대, 계명대, 계원예대, 전주대, 중앙대, 호원대 등 6개 대학 학생 81명과 교수 및 전문가 32명 등 총 113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8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지며,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의 실감미디어 활용 실습형 교육이 중심이다. 미디어파사드, VR 영상 콘텐츠, 메타버스형 가상 투어, 숏폼 영상, 생성형 AI 오디오-비주얼 등 다양한 실감미디어 기술이 활용된다.
프로그램은 섬 이해 교육, 현장 탐방,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 성과 발표회(전시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군산군도의 자연과 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색하며 실질적 역량을 키운다. 마지막 날인 4일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에서 성과 발표회를 열고, 우수작 시상과 수료증 발급, 3학점 인정이 이뤄진다.
한국섬진흥원과 전주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공동 기획·운영하고 한국관광공사 전북지부와 군산시가 지원한다. 학생들이 제작한 실감미디어 창작물은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2층에서 6개월간 전시되며 국내 섬 관광 활성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섬에서 계절학기'는 단순히 학점을 취득하는 것을 넘어, 대학생들이 섬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장"이라며 "미래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섬을 홍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