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실무자 특강으로 실질적 대응 체계 구축
각 기관 지원 기능 이해 및 역할 재조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2025년도 중앙 단위 긴급 대응 협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재난 현장에서 공동 대응을 담당하는 29개 중앙 부처 및 유관 기관 긴급 대응 협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정부 차원의 긴급 구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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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중앙단위 긴급대응협력관회의 배너/소빙청 제공 |
긴급 대응 협력관은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제52조의 2에 따라 각 기관의 긴급 구조 계획 수립과 재난 관리 자원의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인력으로 지명돼 있다.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 긴급 구조 통제단과 협력해 대응을 수행하게 된다.
소방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의 지원 기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재난 현장에서의 역할을 다룬 소방 실무자의 특강을 통해 기관별 협업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개선될 긴급 구조 지원 기관 능력 평가의 주요 내용과 변화 사항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긴급 구조 지원 기관 능력 평가'는 재난 대응 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부터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인 지표로 개편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 향상과 기관 간 협업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회의는 각 기관의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강력한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