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호장비 포함 66종 1만여점 납품
전기차 화재 대응 최신 특수장비도 제공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이자 방산·안전장비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서울소방)에 50억원 규모의 소방장비를 납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납품에는 방화복, 공기호흡기, 헬멧, 장갑 등 주요 개인보호장비를 포함한 총 66종, 1만1563점이 공급되며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최신 특수 장비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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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이자 방산·안전장비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50억원 규모의 소방장비를 납품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한컴그룹] |
특히 납품 대상에는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 배터리의 열 폭주를 차단하는 '이동식 침수조'가 포함됐다. 전기차 화재 대응의 최종 단계에 적용되는 최신 솔루션으로서, 2인 1조로 약 15초 만에 설치할 수 있어 급박한 현장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납품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미래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소방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라며 "현장 중심 기술 개발과 품질 강화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를 개발했으며 소방·산업·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안전장비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