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회사 및 피의자 등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서울 중구 삼부토건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민중기 특검은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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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류기찬 인턴기자] |
이번 압수수색은 삼부토건이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콘퍼런스에 참석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급등 및 시세조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가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라고 말한 뒤,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사건을 의미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및 재건사업 논의와 맞물려 의혹이 제기됐다. 김 여사의 가담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등 주가조작 의혹을 포함해 총 16개 사건을 최장 150일간 수사할 계획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관련자 소환 조사 등 강제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