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W~200kW 급속 충전 지원, 운전자 편의성 강화
전국 14개 거점 전기차 충전망 구축 추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진은 김포공항 인근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며 친환경 물류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한진은 전날부터 해당 충전소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곳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잇는 핵심 요충지에 위치해 일반 승용 전기차뿐 아니라 수도권 내 전기 화물차 운전자들의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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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김포 전기차 충전소 전경. [사진=한진 제공] |
이번 김포 충전소는 100kW~20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무인카페·라운지 등 휴게 공간과 자동세차기, 셀프 세차를 위한 간이 청소기를 갖추는 등 운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열화상 CCTV와 화재 진압 시스템(수조·소화포·소화기 등)을 완비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진은 이번 김포 충전소 개설을 계기로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도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택배 터미널 중심으로 설치를 늘려 2022년에는 서울 구로·강서, 광주, 제주 등에 이어 올해 부산과 진주 등 총 10개 허브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전국 14개 거점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진은 약 500대의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구매 비중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및 재생 에너지 생산 확대 등 자가 소비형 친환경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Net-Zero 실현이라는 구체적 목표 아래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