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일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발간
공공조달시장에서 철근 '담합근절'…계약방식 전환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공공조달시장에 공급되는 철근의 담합근절을 위해 계약방식을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조달청은 관급철근의 안정적인 공급, 품질확보, 가격경쟁 등을 위해 관급철근 계약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이란 다수 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조달청이 품질·성능이 유사한 다수의 업체·제품에 대해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하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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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현장의 모습. 2022.07.11 pangbin@newspim.com |
조달청은 먼저 월별 최대 납품요구금액을 설정해 기업의 생산능력 대비 과도한 수주 쏠림 발생을 방지해 철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 관급 철근을 사전심사 대상으로 관리하고, 납품검사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 시 3일 이내 통보 의무를 부여하는 등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아울러 가격 변동성이 큰 철근의 특성상 우대가격 유지의무 적용을 제외하되, 수시 가격조사를 실시해 적정수준으로 가격이 유지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수시 가격조사를 실시해 적정수준으로 가격이 유지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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