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멤피스전에서 유격수 풀타임 소화하며 4경기 만에 안타 재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김하성(탬파베이)이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인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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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더럼 불스] |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인 3회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25일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안타치곤 기대엔 못 미쳤다. 하지만 김하성은 수비에서 여러 차례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어깨 수술 후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활 경기에 나왔으나,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며 복귀 일정이 늦춰졌다. 최근 다시 실전에 나서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김하성은 트리플A에서 20경기에 나가 타율은 0.194이지만 출루율은 0.34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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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더럼 불스] |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와 현지 언론은 김하성이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 머물 필요가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하성의 빅리그 복귀는 이르면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미네소타와 원정 시리즈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전 감각과 몸 상태가 정상 궤도를 찾은 김하성을 메이저리그에서 볼 날이 머지 않았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