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기자단, 부산의 문화·역사 탐방
교육 콘텐츠와 이벤트로 독자 참여 유도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초등학생의 시각에서 지역 소식과 시정 정보를 담은 어린이신문 '빅(Big)아이 도란도란' 창간호를 발행하고, 부산 내 학교와 관련 시설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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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문 제호인 빅(Big)아이 도란도란 창간호 표지 [사진=부산시] 2025.06.26 |
'빅아이 도란도란'은 부산의 주요 정책 현장과 문화시설을 어린이기자가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사로 구성된다. 이번 신문 제작에는 지난 3월 모집된 제1기 부산시 어린이기자단 '꼬마부산기자단(꼬부기단)' 20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간호에는 꼬부기단 발대식 소식, 부산콘서트홀·근현대역사관 탐방, 롯데자이언츠 경기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사가 실렸다. 표지는 표지 그림 공모전에서 선정된 민락초등학교 신상헌 학생의 작품 '새로운 클래식의 항해'가 장식했다.
어린이들이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와 신문활용 교육(NIE), 만화·낱말 퀴즈 등 교육적 콘텐츠도 포함됐다.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다음 호 표지 공모전 지면도 마련됐다.
시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모두가 받아볼 수 있도록 총 11만 부를 제작해 학교 및 복합문화공간 등에 배포한다. 온라인에서는 누리집을 통해 기사 열람과 기자들의 추가 기사를 제공한다.
박광명 부산시 대변인은 "빅아이 도란도란은 아이들이 직접 지역을 탐방하고 쓴 기사를 공유하며 자긍심을 키우는 교육과 소통의 장"이라며 "분기별 정기 발행으로 지역 이해와 애정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빅아이 도란도란'은 올해 총 세 차례(6월, 9월, 12월) 계간으로 발행되며, 다음 호 표지 공모전은 오는 7월 진행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