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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산 해안관광지구 내달 1일 개장...성공 여부는 불투명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07:21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07:21

24일 김정은 참석해 준공식
"우리식 관광업의 대표작" 선전
"각지에 여러 관광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김정은 주도로 강원도 원산에 조성해온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지난 24일 갖고 내달 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준공 소식을 전하면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노동당의 고위 간부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강원도 원산에서 열린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서 테잎을 자르고 있다. 부인 리설주(왼쪽 두번째)와 딸 주애(세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6.26 yjlee@newspim.com

총리 박태성은 준공사에서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우리식 관광업의 대표작" 등으로 자찬했고 "세계적인 해안관광도시, 최상의 해양공원을 자기 힘으로 일떠 세웠다"고 주장했다.

준공 테잎을 끊은 김정은은 현장을 돌아본 뒤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정치적 안정성과 제도적 공고성이 담보된 우리나라에서 관광산업은 문화분야의 개화발전을 촉진하는 것과 함께 해당 지역의 진흥을 추동하고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장성에 이바지하는 동력으로서 커다란 전망적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김정은의 언급과 달리 북한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받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으로 한반도와 국제정세를 불안하게 만드는 국가로 지목되고 있어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은은 "여러 지역에 각이한 유형의 유망한 대규모 관광문화 지구들을 최단 기간 내에 건설하는 중대계획을 당 제9차 대회에서 확정하게 된다"고 말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노동당 대회에서 지역 관광시설 조성을 위한 방안을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왼쪽)와 딸 주애가 24일 강원도 원산에서 열린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 가운데는 최선희 외무상.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6.26 yjlee@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딸 주애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리설주는 지난해 초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으며 이번에 1년 5개월만에 북한 매체에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 등은 하지만 리설주나 김주애의 참석 사실을 기사에서 언급하지는 않았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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