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운전 의혹으로 경찰서 1시간 45분 조사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경찰이 약물 복용 상태로 운전을 한 의혹을 받는 코미디언 이경규(64) 씨를 조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후 9시부터 10시 45분까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를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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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나왔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골프연습장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혼동해 이씨에게 차량을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씨에게 약물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씨 측은 마약 등 불법약물이 아니라 처방약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팠을 때는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제가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