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등으로 협력 확대
중앙아시아 항공교육 선도 및 해외사업 진출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글로벌 교육 시장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교육수요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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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진행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우즈벡공항공사 간 '항공 전문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교육협력 MOU 체결식'에서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살로히딘 나시로프(Salokhiddin Nasirov)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 운영분야 총괄 부사장(사진 왼쪽)과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24일 공사는 전일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와 항공전문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신가균 공사 경영본부장, 살로히딘 나시로프(Salokhiddin Nasirov)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 운영분야 총괄 부사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맞춤형 초청연수·현지강의 개설 ▲정기회의·교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11개 국제공항을 포함해 총 18개 공항을 운영·관리하는 정부 산하 기관이다. 현재 국가 전역에서 공항 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함에 따라 항공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공항을 대상으로 공항건설, 운영, 공항보안, 고객 경험과정 등 8개 교육과정을 제공했다. 올 하반기에는 2~3개의 신규 교육과정을 포함해 향후 연간 100여명 규모의 공항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 협력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이학재 공사 사장의 면담에서 공항 개발 관련 항공 교육 협력을 포함한 주요 협력 방안이 논의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공항 간 교육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해외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 외 카자흐스탄 정부 산하 항공 교육기관과의 협력 논의도 진행하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교육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기관과의 교육 협력을 통해 신규 교육수요를 유치해 나가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항공교육원은 2008년 개원 이후 지난해까지 154개국 약 1만1640명의 해외 항공종사자에게 유·무상교육을 제공했다. 항공분야 세계 3대 국제기구(ICAO, ACI, IATA)로부터 교육기관 인증을 받은 아태지역 유일 기관이기도 하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