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문화재단은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2025 도시탐사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릉의 항구를 주제로 지역 곳곳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
지난 25일 경포호수 가시연습지에서 포착된 멸종 위기 야생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모습.[사진=강릉시]2020.10.27 grsoon815@newspim.com |
'도시탐사대'는 시민이 직접 강릉 14개 항구를 탐방하며 각 항구가 지닌 독특한 이야기와 풍경을 콘텐츠로 제작,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두 개 팀(각 팀당 대장 1명, 대원 10명)으로 구성해 7월부터 8월까지 주 2회 활동을 진행한다. 각 팀은 항구 관련 전문가와 동행하며 현장 조사와 기록,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릉의 도시문화에 관심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의지가 있는 강릉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시나미강릉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홍규 이사장은 "이번 탐사를 통해 평소 지나쳤던 우리 동네의 소중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며 "시민 스스로 지역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산업계와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번 사업이 지역 자원의 재발견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