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국제기구의 정책·사례 등 공유
부울경 중심 지속가능한 인구 전략 모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는 20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에서 '글로벌 도시 인구 전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각 도시의 인구위기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지속가능한 인구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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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글로벌 도시 인구 전략포럼 포스터 [사진=부산시의회] 2025.06.20 |
포럼은 부산시의회가 주관하고 부산시, 경남도의회, 울산시의회가 후원한다. '인구 도전과 글로벌 해법'을 주제로, 국내외 인구 및 도시계획 전문가, 학계·산업계, 시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미국 인구정책연구기관(PRB) CEO이자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 저자인 제니퍼 D. 스쿠바 박사가 나선다.
스쿠바 박사는 "인구 감소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정책만으로 인구를 통제할 수 없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적응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파할 예정이다.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도시와 국가의 전환 시나리오 등 글로벌 대응전략이 논의된다. 이후 토론에서 다양한 시각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여러 도시와 경험을 공유하고, 부산의 인구 도전을 글로벌 아젠다로 연결해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부산의 미래 전략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부산의 인구위기 대응 방안을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부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