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리박스쿨 관련 강사 32명 여전히 근무…"일부 늘봄교사의 이상한 역사 수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학교 관계자들에게 문제 제기된 사항 없다"
학부모 단체 "늘봄교사 아이들에게 왜곡된 역사 얘기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연관된 늘봄학교 강사가 전국 초등학교 47곳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로부터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 관련 강사의 수업이 진행된 학교에서 역사 관련 수업은 없었고,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 학교 현장은 이와 달랐다.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위치한 보수성향 단체 '리박스쿨' 사무실 안의 모습. [서울=뉴스핌DB]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단체와 시·도교육청, 국회 등에 학부모들의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리박스쿨 관련 늘봄학교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리박스쿨 보도가 처음 나온 5월 30일 이후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6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학부모들은 리박스쿨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학교 명단 공개를 요청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교육당국에 요구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에 댓글 팀을 운영하는 등 여론 조작 의혹도 받고 있다.

강영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은 "한 학부모가 아이가 집에 와서 늘봄학교 종이접기 수업에서 '이재명은 범죄자로 나쁜 사람이다'는 얘기를 했다"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하는 얘기를 처음 몇 번은 무심코 넘어갔는데, 언론 보도 이후 심각함을 느끼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놀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이상한 역사 얘기를 계속 꺼냈다고 아이가 집에 와 얘기했다는 학부모 제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박스쿨 관련된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 등을 취득한 강사 43명이 지난 4년 동안 전국 57개 학교의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교육부 전수 조사 결과 확인됐다.

늘봄학교 강사는 대전 지역이 가장 많다. 총 17명의 강사가 2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수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14명·14곳), 경기(6명·10곳), 인천(2명·5곳), 부산(2명·4곳), 광주(1명·3곳), 강원(1명·1곳) 순이다.

이 중 서울의 11명(10개교)을 제외한 32명이 47개교에서 여전히 늘봄수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회장은 "리박스쿨 관련해 '사단법인'이라고 사칭하고 교육 과정에 문제가 있는 등 아이들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 이들로 교육청 차원에서도 이 강사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교육 당국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교육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아직 조사 중으로 학부모 민원 등 리박스쿨 관련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 10개교, 부산 2개교 등 학교 12곳에 대한 현장 조사에선 리박스쿨 관련해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나머지 학교에 대한 현장 점검 등 조사를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