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henol 등 글로벌 기업과 산업 협력 및 공동 과제 논의
SAFRAN 등 프랑스 앵커기업과의 실질적 협력 방안 모색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제55회 파리 에어쇼에 참가해 지역 우주항공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2026년 사천에어쇼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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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 김제홍(가운데) 사천시 부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우주기술 분야 유망 스타트업인 엑소트레일(Exotrail) 부스를 방문해 장뤽 마리아(왼쪽 두 번째)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사천시]2025.06.19 |
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관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B2B 미팅을 지원하고 수출 상담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경남도와 함께 참가한 도내 항공기업은 총 13곳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 고객 발굴에도 힘썼다.
김제홍 부시장은 "사천시는 국내 우주항공산업 생산액의 약 48%, 고용인원의 약 40.7%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 경남 사천에서 개최될 예정인 사천에어쇼가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협력과 기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미국 Amphenol 등 주요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기업들과 공동 과제 발굴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는 10월 서울 ADEX에서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이 예정돼 있다. 송월테크놀로지와 QARBON사는 롤스로이스 엔진 부품 신규 사업 협력 및 장기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천시 대표단은 폴란드 제슈프 시장과 재회해 양 도시 간 교류 의지를 확인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프랑스 FRACS, 브라질 Embraer 등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SAFRAN 등 프랑스 대표 앵커기업들과 연계 미팅도 주선하며 실질적 산업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갔다.
19일에는 경남도 파리 해외사무소 개소식 및 투자유치 설명회 참석 후 MECADAQ사를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도 병행됐다.
이번 파리에어쇼 참가로 경남·사천지역 항공우주기업들은 세계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함께 내년 개최될 사천에어쇼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