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허가 과정의 문제…경관 훼손 원인"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밀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이현우 의원이 용두산 훼손지 복원사업과 관련해 조망 훼손 및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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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의회 이현우 의원이 지난 13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용두산 훼손지 복원사업과 관련해 조망 훼손 및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밀양시의회] 2025.06.19 |
이 의원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원사업지 입구 인근 허가 카페가 자연경관을 가려 생태도시 조성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공사 초기 카페 부지를 포함해 정비 범위를 설정했다면 조망성과 경관 훼손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카페 허가 과정에서 부서 간 협의와 사전 검토가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향후에도 카페 사유지와의 적극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민간 사유지와 행정 부서 간 유기적 연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복원사업의 인공시설 설치와 부적절한 식재로 인해 생태축이 단절되고 복원 효과가 저하됐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의원은 "생물다양성 증진과 야생동물 서식지 확보라는 당초 목표와 달리, 예산만 낭비됐다"면서 "
고사한 수목이 식재 1년 이내에 집중된 점을 들어, 수종 선정과 토양·배수 등 기초조사와 설계단계 검토가 미흡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