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고려한 전국 유일 차량 기반 서비스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에 요금 혜택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을 열고, 민관 협력으로 차량 11대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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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가운데)이 1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17 |
이번 전달식에는 세정그룹,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기관의 지원으로 총 22대의 전용차량이 운영된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행매니저와 함께 병원 출발부터 진료·수납·약국 이용·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산복도로와 비탈길 등 부산 특유의 지형을 고려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차량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시간당 1만5000원이며,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는 회당 본인부담금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득 기준 초과 시에는 시간당 본인부담금이 만 원이다.
올해 지역자활센터 참여기관도 기존 11곳에서 13곳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총 462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 들어서만 이미 약 2900건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는 촘촘한 돌봄 모델"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안전한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