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뛴 경험 갖춘 좌타 거포
"빠른 스윙 스피드와 넓은 수비 범위 갖춘 중견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17일 "리베라토와 6주간 총액 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95년생 좌타자인 리베라토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022년 빅리그 무대를 잠깐 밟았다. 7경기를 뛰었으나 5타수 무안타 3삼진. 마이너리그에선 11시즌 동안 9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에 86홈런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장타력을 뽐냈다. 29경기에 나가 타율 0.373에 8홈런 29타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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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멕시칸리그 시절 루이스 리베라토. [사진=리베라토 SNS] 2025.06.17 zangpabo@newspim.com |
한화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스프레이 히터"라며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준수한 중견수"라고 소개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즉각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베라토의 영입은 플로리얼이 갑자기 부상을 당한 때문이다. 플로리얼은 시즌 초 부진을 딛고 타율 0.271에 8홈런 13도루를 기록했으나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한화는 KBO의 외국인 선수 대체 제도를 활용해 6주 이내 조건 하에 새로운 용병을 긴급히 데려오게 됐다.
리베라토는 "한화가 올 시즌 상위권 경쟁과 함께 KBO 흥행을 이끄는 팀이라고 들었다"며 "역량을 최대치까지 발휘해 팀의 우승 도전에 힘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19일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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