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역 청년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취미 및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자기만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지친 일상에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이달부터 고양 내일꿈제작소 등 주요 청년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목적은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참여하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 속에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매해 '청년공간 활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젊은 세대가 색다른 체험을 하며 자신만의 취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부스터', '크리에이티브 부스터', '커넥트 부스터' 등 세 가지 테마로 더욱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에너지 부스터'는 필라테스와 요가, 방송댄스 등 신체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6월에는 매주 필라테스(11·18·25일), 방송댄스(20·27일) 등이 예정돼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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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2025.06.17 atbodo@newspim.com |
'크리에이티브 부스터'는 원데이클래스와 함께하는 '청년밥상'으로 꾸려진다. 이 과정에서는 테라리움 만들기, 노오븐 베이킹, 마크라메 소품 제작, 제철 건강 식단 만들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창작 활동뿐 아니라 함께 요리하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1인 가구의 밥심과 정서지원을 도모한다. 특히 내일꿈제작소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마다 해당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며 힐링밥상 같은 특별한 메뉴도 마련됐다.
'커넥트 부스터'는 장기간 자기계발 워크숍(5회) 및 명사 특강(2회)으로 심화된 학습 경험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전문성 향상 및 진로 탐색에도 도움받게 된다.
오는 26일에는 인기 원데이 클래스인 '나만의 플라워 테라리움 만들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며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참여 희망자는 내일꿈제작소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를 통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 해당 공간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경험했던 한 참가자는 "재료비만 부담하면 높은 퀄리티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왕연우 일자리정책과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취미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각자의 창조성과 예술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는 올해부터 행정체험 연수 대상을 대학생 전체로 확대했다. 방학 기간 동안 시정 현장체험이나 실무경험 쌓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행정업무 지원이나 콘텐츠 제작 등 일반직무와 특화직무 활동도 지원하며 생활임금 적용 혜택까지 더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 차원의 정책 변화 중 하나이다.
취창업 역량 강화나 다양한 문화·취미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지역 청년들은 언제든지 내일꿈제작소 누리집을 방문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활력지원 사업은 단순한 여가활동 차원을 넘어 사회 초입 단계에 선 젊은 세대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는 역할까지 기대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