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 선보여
트리플A에 합류한 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고우석(26)이 트리플A 무대에서 다시 한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26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k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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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 고우석. [사진=샌디에이고] |
1회초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몰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땅볼 유도로 1루 주자를 아웃시킨 데 이어 병살타까지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외야 플라이 3개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고우석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올 시즌 초 손가락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이탈한 뒤 싱글A에서 재활을 거쳐 이달 초 트리플A에 합류한 고우석은 현재까지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라는 뛰어난 성적을 유지 중이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