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아시아 박람회로 창업 생태계 혁신 모색
부산기술창업투자원·벤처펀드 창업 인프라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순위'에서 세계 80위권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 20위권 진입에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세계 상위 100대 도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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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지놈(StartupGenome)신흥창업도시순위 [사진=부산시] 2025.06.15 |
시는 향후 3년 내 세계 순위 30위권, 아시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플라이 아시아(Fly Asia)' 박람회 육성 계획을 수립한다. 오는 9월 열리는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5'에서 부산 창업생태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북항 제1부두에는 전 세계 청년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를 조성 중이다. 시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미래성장벤처펀드·지방시대벤처펀드 등 총 2조 원 규모의 벤처 펀드 조성과 그린스타트업타운 등 인프라 확충 성과가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를 통해 부산은 일본 후쿠오카보다 앞선 환동해안권역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의 협력 및 지사 설립 추진 등 미반영된 부분은 다음 평가부터 포함될 전망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부산의 글로벌 생태계 참여가 늦어 최근 성장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점이 있다"며 "평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성과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