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역수출 신화' 페디의 회상... "한국서 보낸 1년, 값진 성장의 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C에서 한 시즌 폭격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입단
페디 "한국에서 뛰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어"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KBO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해 역수출 신화 사례로 손꼽히는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가 한국에서의 1년을 소중한 기억으로 회상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3일(한국시간) 페디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페디는 2023년 NC 소속으로 보낸 시즌과 그 경험이 자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전했다.

NC 다이노스 시절 에릭 페디. [사진 = NC]

페디는 "해외 생활은 처음이었기에 낯설고 긴장됐다"라며 "한국에서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경험은 지금의 나에게 큰 자산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디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8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2022년까지 통산 102경기에서 454.1이닝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얻었다.

2022시즌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했던 그는 워싱턴과의 재계약이 무산된 후 NC와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선택은 그의 커리어에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페디는 30경기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209삼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21회나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고, 다승·ERA·탈삼진의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또 '최동원상' 수상과 함께 정규시즌 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그의 차지였다.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단일 시즌 20승-2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에릭 페디가 지난 7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5.06.07 wcn05002@newspim.com

이런 활약 덕분에 페디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에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4년에는 시카고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되는 과정도 있었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31경기에서 177.1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이번 2025시즌에도 13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페디는 KBO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에 대해 "한국 타자들은 인내심이 강해 삼진 잡기가 더 어렵다"며 "메이저리그는 파워 중심의 야구가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뛰며 자신감을 얻었고, 다른 나라에서 야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체감하게 됐다. 야구 선수로서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크게 성장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흥미롭게도 페디는 한국 시즌을 마친 뒤 일본 진출도 고민했음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일본프로야구(NPB) 이적도 고려했었고, 실제로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었다. 다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제안이 빨랐고 조건도 좋아 미국행을 택했다. 일본에서도 좋은 제안이 있었다면 진지하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