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개통에 글로벌 행사 킨텍스 선호도 급상승
닌텐도 체험회·플레이엑스포·워터밤 등 전시 행사 호조
게임·공연·축제 등 글로벌복합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킨텍스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개통 이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행사가 전시 외에 게임, 공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킨텍스는 GTX-A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의 이동 시간이 16분대로 단축되자 수도권 및 지방과 해외 참관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글로벌 콘텐츠 행사들도 킨텍스를 개최지로 우선 고려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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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체험행사 모습. [사진=킨텍스] 2025.06.13 atbodo@newspim.com |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적인 게임 기업 닌텐도의'닌텐도 스위치2 체험회'이다. 뉴욕·런던·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만 개최되는 이 행사가 지난 5월 킨텍스에서 처음 열렸다.
닌텐도 본사는 킨텍스를 유력한 개최지로 보지 않았으나 GTX-A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개선 설명을 듣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후 행사 관계자가 직접 킨텍스를 방문한 뒤 최종 개최를 확정했다.
'2025 플레이엑스포' 역시 GTX-A 개통 효과를 보여준 사례다. 'GTX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 속에 약 7만 명이 방문했고 1억 224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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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 행사 모습. [사진=킨텍스] 2025.06.13 atbodo@newspim.com |
이처럼 행사 유형은 전시를 넘어 공연과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로 확대되는 추세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워터밤'페스티벌은 지난해 킨텍스 제2전시장과 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올해 7월에도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GTX-A 개통으로 다양한 지역과 해외 관람객 유입이 더욱 기대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e스포츠 대회 등 대중문화 콘텐츠 행사가 이어지며 킨텍스를 중심으로 고양시가 복합문화행사의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는 "GTX-A 개통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콘텐츠 행사의 국제화를 앞당긴 전환점"이라며 "킨텍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