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데이터 테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라이플이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인라이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3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드테크와 빅데이터 SaaS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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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플 로고. [사진=인라이플] |
특히 핵심 자회사인 모비위드의 고성장이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지난 3월 모비위드는 창사 이래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S 등 대형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애드서버(AD server) 구축 확대, 신규 광고 지면 확장, 데이터 기반 신규 광고 상품 런칭 등 매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인라이플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경기 침체로 다수의 플랫폼사들이 연구개발 투자를 축소하던 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해 왔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이번 실적은 광고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 그리고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선제적 투자의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연간 기준 매출 10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는 물론, IPO(기업공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라이플은 지난해 5월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본격 추진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