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협력 통한 빈집 거래 활성화 전략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제공되는 주거 기회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빈집은행 활성화사업'에 참여해 방치된 빈집을 주거 자산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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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농촌빈집은행 활성화지원사업 포스터 [사진=거창군] 2025.06.11 |
이번 사업은 군이 확보한 빈집 정보를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에 매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래 동의를 얻은 빈집만 협력 공인중개사의 현장 점검과 검토를 거쳐 정식 매물로 등록된다.
군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5곳의 지역 공인중개사를 협력 중개사로 선정했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관내 빈집 소유자에게 거래 동의 요청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문자 수신자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의서를 제출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빈집 소유자의 거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매물 등록 및 거래가 이뤄진다. 군은 최대 50호의 빈집 매물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협력 중개사에는 활동비도 지원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빈집 소유자의 적극적인 거래 동의가 사업 출발점이자 핵심"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방치된 빈집 문제 해소를 넘어 귀농·귀촌 희망자와 지역민 모두에게 실질적 주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