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키움과 NC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호투했고 키움이 7명, NC가 5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위기를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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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김윤하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6.10 wcn05002@newspim.com |
키움과 NC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하위 키움은 20승 46패 2무가 됐다. 8위 NC는 26승 31패 4무.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는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5삼진으로 13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0승 9패였던 김윤하는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였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윤하는 2024년 7월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NC의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은 6이닝 8안타(1홈런) 1볼넷 3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8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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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김윤하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사진 = 키움] 2025.06.10 wcn05002@newspim.com |
선취점은 키움이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임지열이 로건과의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뒤를 넘기는 1점 홈런(비거리 130m)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 선발 투수들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5회 키움이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1사에서 송성문과 임지열의 연속 안타로 1, 3루가 된 상황에서 이주형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았다.
NC는 키움의 선발 투수 김윤하에게 5회까지 꽁꽁 묶였지만, 7회에 올라온 불펜 이강준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2루타로 1사 주자 2, 3루가 만들어졌다. 키움은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려 승부를 걸었으나, NC의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이 주승우의 초구 시속 151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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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핌] NC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7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 = NC] 2025.06.10 wcn05002@newspim.com |
이날 양 팀은 무려 12명의 불펜 투수를 내세워 위기를 막아내 정규이닝 9회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 11회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