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행정, 산업, 복지 등 전 부문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AI) 비전을 수립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 인공지능(AI) 비전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방향성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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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인공지능 비전 수립을 위한 회의 모습[사진=평택시] |
이번 회의에서는 평택복지재단, 평택산업진흥원 등 18개 기관과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도시·농업·보건복지·교육·행정 등 6대 분야별 현안과 정책 목표 등이 공유됐다.
특히 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부시장 주도의 'AI 비전 수립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본격적인 비전 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TF는 각 부서의 정책 경험과 현안을 바탕으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AI 행정혁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TF에서 도출된 주요 논의 사항과 아이디어는 현재 마련 중인 '평택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향후 '인공지능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의 중장기 정책 및 예산 편성에도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AI는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기술이자 현실 문제 해결의 가장 실효적인 해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실효성 있는 AI 정책으로 시민이 체감하고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TF 운영과 전문가 협업을 지속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 AI 정책 마련은 물론, 이를 통한 행정혁신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