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요양 서비스 확대로 간호 인력 대폭 증가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하동군치매요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2025년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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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치매요양원 전경 [사진=하동군] 2025.06.10 |
이번 사업은 장기요양 1~4등급 입소자 중 간호 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상시 배치돼 요양과 건강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동군은 요양원 2층에 정원 36명의 전문요양실을 마련하고 추가 간호인력 채용 등 절차를 거쳐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 요양시설의 경우 입소자 25명당 간호인력 1명이 주간(주5일) 근무하며 촉탁의 진료는 월 2회 이뤄진다. 반면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입소자 6명당 한 명씩 배치되고, 전체 인원의 최소 60% 이상이 간호사로 구성된다. 연중무휴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촉탁의 방문 진료도 주1회로 확대된다.
입소자는 계약 의사의 '전문요양실 간호지시서'에 따라 영양·배설·상처 관리, 암성 통증 및 합병증 동반 질환 등 다양한 의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노인복지시설과 치매안심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진화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치매요양원은 2021년 10월 개원한 경남 최초의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로 옛 횡천중학교 부지에 건축면적 952.96㎡, 3층 규모로 건립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