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암모니아 안전관리 논의
양 기관, 20년째 정보교류 지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KHK)가 정기회의를 열고 수소안전 분야 협력 강화를 재차 다짐했다.
가스안전공사는 10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KHK와 '제19회 정기회의'를 열고, 수소 안전관리 분야의 정책과 규제 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KHK는 지난 1963년 설립된 일본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 고압·LP가스의 안전관리를 위한 각종 업무를 수행한다. KHK와 가스안전공사는 2003년 '고압·LP가스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매년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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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사진=가스안전공사] 2020.08.26 fedor01@newspim.com |
이번 회의에는 양 기관 대표와 실무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수소안전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안전관리 자격 취득 의무와 안전교육 제도, 수소·암모니아 인프라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KHK는 고압가스 배관 규제 현황과 일본의 수소법 정책 등을 소개했다.
앞서 양 기관은 정기회의 전날인 9일에는 가스안전공사가 운영하는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등 수소 핵심 인프라를 둘러봤다. 오는 11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한-일 수소협력 안전분야 워킹그룹 회의'도 예정돼 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란 시대적 흐름에서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것"이라며 "가스안전 분야에 전문성을 둔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함으로써 양국의 안전관리와 신산업 진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