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돌이' '은순이' '꿈누리'..."꿈돌이 먹고 살만해져 부모님 초청"
일부 캐릭터 활용성 떨어져..."인기 상승따라 관심 높아질 것"
꿈씨패밀리 굿즈 올해 30억 원 매출 기대..."캐릭터 외연 강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꿈돌이 부모님과 셋째 아이가 9일 공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꿈씨패밀리' 신규 캐릭터 공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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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꿈씨패밀리' 캐릭터가 그려진 '꿈돌이라면' 패키지 가방을 메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5.06.09 nn0416@newspim.com |
이날 공개된 새 캐릭터는 꿈돌이의 부모님 '금돌이(아버지)' '은순이(어머니)', 셋째 아이 '꿈누리'다.
꿈씨패밀리 세계관에 따르면, 금돌이와 은순이는 왕과 왕비로 각각 금색과 은색을 활용해 디자인 됐다. 꿈누리는 우주와 항공기술 중심의 대전 정체성을 반영했다.
시는 이번 캐릭터 개발에 생성형 AI 기술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전 0시 축제'에 꿈돌이 부모님이 등장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장우 시장은 "그간 꿈돌이가 먹고 사느라 부모님을 대전에 모시지 못했는데 이제 좀 먹고살만해져 올해 축제에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다만 꿈돌이 외에 다른 캐릭터들의 인지도와 활용이 떨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다른 캐릭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묻는 <뉴스핌> 질문에 이장우 시장은 "'꿈돌이, 꿈순이'에 캐릭터 활용이 집중된 건 사실"이라며 "최근 '꿈돌이 막걸리'를 준비 중인데 여기에 다른 캐릭터를 활용하려는 방안도 모색되기도 했으나 주류라는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타 캐릭터 활용에도 적극 노력 중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꿈씨패밀리가 지금보다 더 인기가 오르고 관련 굿즈 판매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나머지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관 확장에 더욱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장우 시장은 현재 꿈씨패밀리 캐릭터 굿즈 상품 인기가 폭발적이라고도 자랑했다.
이 시장은 "올 5월에만 2억3600만원 상당의 상품이 팔렸다, 올해 30억원 정도 매출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3000원 짜리 캐릭터 볼펜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적은 돈이 쌓여 몇 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건 대단한 일"이라고 자부했다.
이장우 시장은 "꿈씨패밀리에서 확장된 캐릭터가 각종 굿즈 상품과 홍보 상품 등으로 활용되며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로열티 1%만 내면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전을 대표하는 고유의 캐릭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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