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공언에도 김혜성은 사흘 연속 결장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방문경기에서 0-5 완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의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7일(한국시간) 확인됐다. 구단과 현지 언론 모두 "큰 이상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혜성은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2회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했다. 끝까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으나, 5일과 6일 메츠전에서 잇달아 결장해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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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이 왼쪽 발목 타박상 우려를 딛고 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전 수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25.06.07 zangpabo@newspim.com |
다저스는 김혜성과 함께 토미 에드먼의 컨디션을 고려해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과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원정경기 예비명단인 '택시 스쿼드'에 포함시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복귀했다. 김혜성과 에드먼 모두 당장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는 구단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은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당시 경기 후 김혜성은 괜찮다고 판단했다"며 IL 등재설이나 추가 검진 필요성을 일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도 "두 선수 모두 괜찮다는 감독 판단 하에 택시 스쿼드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있는 에드먼이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3안타 등 10안타를 치고도 7안타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에 0-5로 완패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