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승폭 확대, 지방 하락폭 축소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이번 주 서울 강남3구를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서울시는 급등 양상을 보인 강남3구를 필두로 0.19%의 전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기도도 과천, 성남분당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며 전주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광역시와 도 지역 모두 하락폭이 줄며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0%로 전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6월 1주(6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 및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6%→-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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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에선 강남3구 아파트값이 초강세를 보이며 전주 0.16% 상승에서 이번주에는 0.19% 오르며 상승폭을 더 키웠다. 송파구가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50% 급등세를 보였다.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0.42%, 0.40% 오르며 강남3구 급등에 기여했다. 이밖에 양천구(0.32%), 강동구(0.32%), 마포구(0.30%), 용산구(0.29%) 등 한강벨트 대부분 지역이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는 과천(0.35%), 성남분당(0.19%)에서 집값 오름세가 나타나며 경기 전체로는 전주(-0.03%) 대비 보합전환했다.
지방은 하락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는 전주 -0.08%에서 -0.05%로 8개도는 -0.05%에서 -0.03% 변동률을 보였다. 세종은 대선을 맞아 행정수도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아파트값은 전주(0.10%)대비 하락한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 울산(0.01%), 충북(0.01%), 전북(0.01%) 등이 올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54곳에서 63곳으로 늘었으며 보합 지역도 8곳에서 10곳으로 증가했다. 하락 지역 116곳에서 105곳으로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하며 다소 낮아졌다. 수도권(0.02%) 및 서울(0.06%)은 지난 주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0.01%)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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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에선 이번주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송파구가 전셋값도 0.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0.14%), 양천구(0.10%)도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초구는 -0.02%로 하락했다.
경기에선 과천시가 재건축 이주 영향에 따라 0.43%의 전셋값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밖에 광주(0.22%), 안양 동안(0.16%)이 각각 올랐다.
5대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01%에서 이번주 보합(0.00%) 전환했다. 세종은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0.03% 변동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경기(0.01%), 경북(0.01%) 등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로써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91곳에서 85곳으로 줄었고 보합 지역도 13곳에서 11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하락 지역은 74곳에서 82곳으로 증가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