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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민간 고용 급둔화…트럼프 "너무 늦는 파월, 지금 금리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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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수치가 나왔다"며 "'너무 늦는' 파월은 지금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믿을 수가 없다"며 "유럽은 9번이나 금리를 내렸다"고 했다.

앞서 ADP는 미국의 5월 민간 고용이 3만7000건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 11만 건을 크게 밑돈 수치로 2년 여간 최저치다. 4월 수치는 기존 6만2000건에서 6만 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더디다며 빈번히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기 위해 금리 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없다면서 파월 의장이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라는 노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해임까지 언급했지만, 금융시장이 연준의 독립성 침해와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해임할 생각은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지난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파월 의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는데, 연준은 파월 의장이 정치적 요소가 아닌 경제 지표와 전망에 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p)씩 금리를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일 공개되는 노동부의 5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5월 민간 고용이 12만 건 증가해 4월 16만7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3만 건으로 4월 17만7000건보다 약한 증가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04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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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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