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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36개점 폐점 시 33만명 실직"…이재명 대통령에 공개편지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17:02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17:02

노조, 4일 이재명 대통령에 긴급 호소문 발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점포 36개 폐점 시 33만명의 실업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홈플러스 노조)는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편지에서 "홈플러스는 현재 전국 126개 매장 중 36개 매장의 폐점을 추진 중"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그러면서 "해당 폐점으로 인한 실업자는 최대 33만 명에 달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을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의 국가적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의 긴급 개입을 요청했다.

노조는 대형마트 점포 1개 폐점 시 직접고용 인원 945명, 간접고용 인원 7898명의 임금 손실과 주변 상권 매출 감소, 공급망 단절 영향 등 사회경제적 손실액을 2700억원으로 추산했다.

노조 측은 "이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내 국가적 재난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방안은 단기적인 폐점과 자산 분할매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계획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이번 사태가 초래됐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실질적인 유통 경쟁력 강화보다는 부동산 매각 등 자산 유출에만 집중했다"며 "그 결과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기업 운영은 더욱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장기적인 경영 전략과 구조 개편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임에도, MBK가 단기 수익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폐점 후 방치된 안산점처럼 MBK의 무책임한 태도가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끝으로 "국민연금이 MBK에 투자한 9000억원 가량의 노후자금 역시 회생 과정에서 손실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국가적 자산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침묵할 이유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의 생존권과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건물주와 임대료 협상 과정에 지난 달 27개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회생 개시 전 동대문점 등 9개 점포 폐점을 결정했다. 홈플러스 측은 폐점을 하더라도 인위적인 인적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연쇄 폐점에 따른 실적을 우려하고 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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