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과 관련하여, 공식 당선 인증이 나오는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3일(현지 시간) 전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 후보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우리는 당선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가 나오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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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레빗 대변인은 준비해 온 답변 자료를 찾아보다가 "(입장을) 갖고 있지 않지만, 곧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인증 결정 발표가 나온 이후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진 샤힌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법치주의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또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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