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 65.5%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국민의힘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지역구 의원들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선 투표율은 65.5%로 집계된 가운데 부산이 62.1%로 가장 낮았다. 또 대구 63.3%, 경북 64.7%, 경남 64.1% 등으로 TK·PK 지역이 전국 투표율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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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상상마당에서 시민들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25.06.02 pangbin@newspim.com |
'전통 보수 텃밭' 투표율 저조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막판 호소에 돌입했다.
김도읍(부산 강서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시간은 오늘 저녁 8시까지"라며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에서 이겨야 이길 수 있다. 2번을 선택하셔서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대한민국을 살리는데 사용해주시라"고 요청했다.
박수영(부산 남구) 의원은 "부·울·경 투표율이 승부를 가른다"고 전하며 PK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의원은 "부모님 모시고 투표 다녀왔다"면서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선거, 투표장으로 나와 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대구 달성구) 의원은 '더 치열하게, 더 절실하게 선거운동을 이어갈수록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였다'는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참 많았다"며 "이제 그 마음을 모아 투표로 보여줄 시간"이라고 메시지를 내놨다.
구자근(경북 구미시갑) 의원은 "구미시민 여러분 투표로 나라를 지켜달라"며 "아직 투표하기가 망설여지신다면 한번만 더 믿어주시라.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스러웠던 모습, 때때로 미덥지 못했던 모습, 뼈저린 반성과 혁신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 의원은 "보수의 심장인 우리 상주‧문경에서 최대한 투표율을 높여야 우리가 꿈꿔왔던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며 "깨끗한 정치인이 만드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민심을 호소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