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사퇴 촉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의힘이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제 사기 대선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2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했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신뢰가 추락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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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막바지 '험지 공략'에 나선 1일 오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6.01 pangbin@newspim.com |
장 실장은 이어 "조직적 행위 아닌지 의심이 되고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충격 이슈 조작 프로젝트로 배후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짐 로저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인물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였던 이재강 민주당 의원, 개성공단 이사장을 하다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 김진향 씨, 송경옥 평양 과기대 교수였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후보와 연관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명백한 허위 사실 공표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 정도 사기를 치고 대선에서 이 정도 거짓말을 했으면 후보 사퇴를 하는 것이 맞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기와 조작이 없으면 좌파가 아니라더니 이재명 사기 범죄 세력이 국내에서 하던 버릇을 못 고치고 기어이 국제적 망신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세계 정상들과 외교 무대에 대한민국 대표로 올리게 되면 우리나라는 조롱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와 영국에 계신 송경호 교수님 사이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최종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데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