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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비트코인 뛰는데 MSTR은 왜? '롱숏 세력' 몰린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3:03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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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MSTR은 하락
잇단 증자가 압박, 롱숏 기대손익 부각
프리미엄 과도론, "1달러를 2.5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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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른바 '비트코인 프록시(대리주)'로 불렸던 미국 스트래티지(옛 사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종목코드: MSTR)가 월가의 '롱숏 전략'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회사 주식을 매도하는 한편 비트코인은 매수하는 차익거래 구조를 통해서다. 이들은 이제 회사 주가에서는 과거의 강력했던 비트코인 시세 연동 효과가 약해졌다고 보고 MSTR 주가에 붙은 프리미엄이 과하다고 판단한다.

◆비트코인 강세와 대조

MSTR의 프리미엄 축소를 겨냥한 롱숏 전략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이달 들어 회사 주가와 비트코인 시세 방향과의 이격도가 계속 확대된 것을 배경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계속 상승하는 데 반해 MSTR 주가는 잇단 증자(지난달 하순과 이달 중순)에 의해 하락 압박을 받으면서 이른바 'MSTR 숏(매도), 비트코인 롱(매수)' 전략을 통한 기대손익과 전략 구사의 유인력이 부각된 것이다.

MSTR과 비트코인의 이격은 이달 8일부터 두드러졌다. MSTR 주가는 현재 372.2달러(27일 종가)로 8일 대비 약 3주 만에 10% 떨어진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7%가량 상승했다. 과거와 같은 움직임이라면 시세가 같은 방향으로 가거나 수렴해야 하지만 정반대로 향한 셈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11만2000달러선 근접) 소식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는 점에서 연동의 균열상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최근 'MSTR 숏, 비트코인 롱' 차액거래 전략의 이점을 주장하고 나선 인물은 유명 공매도 전문 투자자 짐 차노스다. 차노스는 이달 14일 공개된 CNBC 인터뷰에서 "MSTR 주식을 팔고 비트코인은 사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MSTR 주가가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 대비 과도하다는 '프리미엄 과도론'을 들었다. 그는 MSTR 매도의 이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1달러에 산 것을 2.5달러에 파는 셈(관련 설명 후술)'이라고 했다.

MSTR의 프리미엄 과도론을 언급하며 롱숏 전략을 투자자 사이에서 부각한 것은 차노스뿐이 아니다. 지난주 22일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유사한 주장을 편 한편 코인 관련 분석회사 10x리서치도 비슷한 시각을 내놨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에도 불구하고 MSTR의 주가는 정체돼 투자자 관심이 줄고 있다"고 했다. 현재 MSTR의 공매도 비율은 10.1%로 4월의 11.2%에서 하락했지만 3월의 8.8%에서는 오른 상태다.

◆프리미엄 과도론

롱숏 전략과 그 핵심 근거인 프리미엄 과도론을 '차노스 주장'을 중심으로 풀면 이렇다. ①첫째 MSTR 숏, 비트코인 롱 전략은, '같은 기초자산에 노출된 2개 종목에서 비싼 쪽을 팔고 싼 쪽을 산다'는 점에서 통상적인 롱숏 거래의 프레임과 동일하다. 비트코인은 내재가치 1달러를 그대로 사는 역할이고, MSTR은 1달러짜리 비트코인 노출을 사실상 2.5달러에 파는 주식(본업인 소프트웨어 사업 가치는 배제하고 순수 비트코인 보유사로 본다면)이다. 관련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이 '이론상 0'에 수렴할 때까지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옛 사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 [사진=블룸버그통신]

②둘째 '1달러짜리를 2.5달러에 파는 것과 같다'라는 이야기는 MSTR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내재가치가 시장에 형성된 회사의 가치를 통해 2.5배 부풀려졌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MSTR 주식에 형성된 프리미엄이 150%라는 것이다. 관련 주장이 도출된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되는 않았지만 MSTR의 기업가치(EV)를 보유 비트코인의 시가평가액으로 나누는 단순 시산의 방식을 통해서도 그 정도를 체감할 수 있다.

예로 차노스의 인터뷰가 공개된 14일 MSTR의 비트코인 총보유량은 56만8840개로 추정됐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가 10만3268달러였으므로 MSTR의 비트코인 시세평가액은 약 587억달러(=56만8840개×10만3268달러)가 된다. 이를 14일 MSTR의 EV 약 1234억달러로 나누면 2.1배가 된다. 방법론이나 실제 산출 시점 차이 등의 이유로 괴리가 존재하지만 얼추 비슷한 숫자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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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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